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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최우수공관에 ‘칭다오총영사관’ 선정

김시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3 14:47

수정 2014.11.07 10:54

지난해 재외공관 경제·통상활동 평가결과 주칭다오 총영사관이 최우수 공관에 선정됐다.

아울러 외교통상부는 평가활동 결과 전체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외교통상부는 13일 2007년도 재외공관 경제·통상활동 평가 결과 주칭다오 총영사관 등 19개 공관을 최우수, 우수 및 장려공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기택 주영국 공사참사관(국토해양부) 등 6명은 우수공관원에 선정됐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주칭다오 총영사관은 통상마찰 발생시 주재국과 적극적인 협의(132건)에 나섰을 뿐 아니라 현지 바이어 발굴, 우리업체 알선, 계약 성사 지원 및 개인바이어 방한 지원 실적(68건)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칭다오는 6000∼7000개의 우리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2003년 이후 현재까지 약 200개의 기업이 ‘야반도주’식 무단철수를 해 중국과의 외교마찰을 야기하기도 했다.


주홍콩 총영사관, 주밴쿠버 총영사관, 주프랑스 대사관, 주벨기에 대사관 겸 유럽연합대표부, 주호주 대사관, 주제네바 대표부, 주미국 대사관, 주이라크 대사관, 주중국 대사관, 주베트남 대사관, 주OECD 대표부 등 11개 공관은 우수공관에 뽑혔다.

또 주러시아 대사관, 주일본 대사관, 주인도 대사관, 주터키 대사관, 주베네수엘라 대사관, 주뉴욕 총영사관, 주브라질 대사관 등 7개 공관은 장려공관에 선정됐다.

우수공관원으로는 임기택 주영국 공사참사관(국토해양부), 정상돈 주싱가포르 주재관(한국은행), 이병철 주인도 1등서기관 겸 영사(지식경제부), 강성천 주OECD 1등서기관(지식경제부), 엄기두 주러시아 1등서기관 겸 영사(국토해양부) 및 김석우 주제네바 1등서기관(외교통상부) 등이 뽑혔다. 외교부는 우수공관에 대해 특별외교활동비를 지원하고, 우수공관원에 대해서는 장관표창을 시행할 예정이다.


재외공관 경제통상·활동 평가는 지난 1999년 이래 매년 시행돼 왔다. 이번에는 △통상마찰해소 및 기업애로사항 해결 △외국인 투자유치 △시장개척지원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대외신인도 제고 및 홍보 △수입규제 대응활동 △APEC, ASEM 등 지역협력체 활동 △DDA 협상 관련 활동 △자유무역협정 추진 활동 △에너지·자원 협력 업무 △국제경제 논의동향 파악 △환경협력분야 제반활동 △대개도국 ODA 부문 등 13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올해 외교목표의 하나인 ‘경제를 살리는 외교’ 성과를 거양하기 위해 전 재외공관과 함께 에너지·자원 확보, 외국인 투자유치, 시장개척 지원, 수입규제 대응 등의 경제·통상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ykim@fnnews.com김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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