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삼성전자 햅틱폰 터치폰시장에 바람몰이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3 14:44

수정 2014.11.07 10:54


(사진 있음)

삼성전자가 국내 터치스크린 휴대폰 시장에 새로운 사용자 환경(UI)의 ‘햅틱폰’으로 바람몰이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이 달 말 출시될 ‘애니콜 햅틱폰 (SCH-W420·SPH-W4200)’을 ‘만져라 반응하리라’라는 슬로건의 TV 광고와 함께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진동 피드백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는 ‘햅틱’은 사전적으로 ‘촉각의’라는 뜻이며 학술적으로 ‘인간과 기기와의 햅틱 반응 UI’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되는 햅틱폰의 UI는 일반폰 UI를 그대로 터치스크린폰에 적용한 기존 터치폰과는 달리, 터치스크린에 최적화된 새로운 UI를 적용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햅틱폰은 주요 기능을 실행하거나 화면 터치시 20가지 이상의 진동의 강약, 장단에 따른 다양한 진동을 휴대폰을 통해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확인, 취소 기능을 실행하였을때 각각 다른 진동을 느낄 수 있고, 발신자의 바이오 리듬에 따라 수신자가 각각 다른 진동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로그를 적용했다. 음악을 들을 때는 볼륨다이얼을 돌리듯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고 휴대폰에 저장된 사진을 검색할 때도 실제 사진첩을 넘기는듯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해당 기능의 사용법을 쉽게 알려 준다./win5858@fnnews.com김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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