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시장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증시 급락으로 전일 보다 5.48% 떨어진 3만200원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3월 현재까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총 18억7000만달러의 수주규모를 기록하면서 향후 주가 흐름전망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즉, 중소형급인 슈퍼피더선박의 호황이 다시 찾아옴에 따라 관련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척당 선박가격도 지난해 보다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고객확보로 시장지배력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조선사들에게 있어 자산가치 변동의 핵심요인인 선수금 유입에 따른 자산규모 증대도 주가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인갑 연구원은 “3월 중순까지의 수주규모가 지난해 3월 신고치를 기록한 금액과 비슷한 규모에 다다르고 있다”며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주 호조와 척당 선박가격의 상승세 등을 감안하면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영업력과 재무력이 우수한 선주사들이 세계 경기 둔화를 기회로 공격적인 선대확충에 나서고 있다”며 “선주사의 로열티가 높은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3사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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