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상반기 취업문 열린다] 용기있는 자 ‘합격’ 얻는다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3 16:25

수정 2014.11.07 10:53



‘새 술은 새 부대에’

새정부 출범이후 대기업들이 첫 공개채용에 나섰다.

새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에 맞춰 2008년 상반기 대기업 공채 인원은 지난해보다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지난 11일 접수를 마친 삼성그룹은 올 상반기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테크윈, 삼성코닝정밀유리, 삼성SDS, 삼성네트웍스, 종합기술원,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토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상사부문에서 사람을 뽑는다.

올 상반기 삼성그룹 공채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 회화능력시험(OPIC, TOEIC Speaking)등급이 응시자격에 포함됐다는 것.

인문계는 IL(Intermediate Low), 이공계는 NH(Novice High) 이상이어야 하며 TOEIC Speaking의 경우에는 인문계와 이공계가 각각 레벨 5등급, 레벨 4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면접에서 영어 회화실력을 평가하며 서류전형에서 기준 이상의 영어회화 능력 시험 등급을 제출한 지원자는 평가가 면제된다.

모집인원은 지난해와 유사한 3200∼3500명 수준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다음달 도전과 창의, 열정, 협력,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신입직원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250여명 수준이다.

LG는 올해 1000여명 이상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LG전자와 LG필립스LCD, LG생활건강 등의 계열사가 채용규모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각 사별로 글로벌 역량 및 분야별 전문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예정이다. 현재 채용규모가 정해진 계열사는 LG화학, LG CNS, LG상사, LG생명과학, LG데이콤 등이다.

하반기 공채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SK그룹은 인력충원이 필요한 계열사별로 수시 채용을 검토중이다. SK C&C 등 일부 계열사는 4월경 필요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지난해에는 상반기 경력사원과 신입사원을 합쳐 500여 명을 채용했다. SK그룹의 하반기 그룹공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보다 5∼10% 늘어난 800∼900명선.

현대중공업그룹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창업정신에 뿌리를 둔 인재를 찾고 있다.

미래지향적인 사고, 적극적 의지, 강인한 추진력을 가진 인재를 발굴, 글로벌 핵심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4일까지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받는다.

지난해 2200여명을 뽑았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경력과 신입을 합해 올해 18%늘어난 26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는 1500여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반기 그룹 공채는 경력사원 200여명, 대졸 신입사원 500여명 등 총 700여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다음달 650여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500명보다 150명가량이 늘어난 규모다.

MBA 학위자와 어학성적 우수자는 우대하며 나이와 성별, 학점 등에는 제한이 없다.

포스코그룹이 오는 21일까지 포스코와 포스틸, 포스코건설을 중심으로 대졸 신입사원 25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글로벌인재상은 세계인과 창조인,실행인 등 3가지. 3가지 조건을 두루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의 상시채용인력 800여명을 포함 올해 1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GS그룹은 올해 계열사인 GS칼텍스 80명, GS리테일 200명, GS홈쇼핑 30명, GS건설 140여명 등 총 65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기채용한 GS홈쇼핑의 12명을 포함, GS칼텍스 하계 인턴사원 40명, GS리테일 100명, GS 건설의 50여명 등 총 300여명을 채용한다.

두산그룹은 올해 지난해 보다 21% 늘어난 850명의 신규사원을 채용할 방침이다.

상반기 300명, 하반기 550명으로 나누어 선발한다. 상반기의 경우 오는 5월 초순부터 서류전형을 시작해 7월에 입사하게 되며 하반기는 9월 초순부터 서류전형을 시작해 12월에 입사하게 된다.


동부그룹은 올해 모두 1000여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동부는 우선 상반기 3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 계열사별 선발규모는 동부건설이 100명으로서 가장 많다.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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