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학상’ 첫 수상자로 서울의대 내과학교실 김효수 교수(49)가 선정됐다. 상금은 2억원으로 국내 최대 금액이다.
‘아산의학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의학 및 임상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 의학자를 발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교수는 지난해 8월 영국의 최고 권위 의학지인 란셋(Lancet)에 관상동맥 수술 후 다시 혈관이 협착되는 과정과 치료법을 발표했다.
지난 2006년에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혈액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관상동맥에 주입해 심장기능, 심근내 혈류 등을 치료한 성과를 순환기학 분야 최고 권위지 ‘순환(Circulation)’에 소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아산재단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pompom@fnnews.com정명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