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국내 채권 발행 규모는 증가했지만 거래량과 수익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 채권발행 규모는 전월 34조3600억원에 비해 8.8%(3조200억원) 증가한 37조3800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채(11조9400억원)와 비금융특수채(2조2800억원)가 전월에 비해 각각 3조7800억원과 7100억원이 증가하면서 전체 발행규모 확대를 주도했다.
반면 국채(6조800억원), 통화안정채권(14조6600억원), 회사채(2조1800억원) 등은 전월 대비 발행액이 각각 7400억원과 5700억원, 600억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현재 채권발행 잔액은 국채 285조3400억원, 지방채 12조5400억원, 통안채 146조200억원, 금융채 195조500억원, 비금융특수채 108조8000억원, 회사채 94조9100억원 등 총 84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월 채권거래량은 125조81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1조9900억원(29.24%)이 감소했다. 국채와 통안채, 금융채 등의 거래가 각각 전월에 비해 19조800억원, 23조800억원, 8조2300억원 줄어들면서 채권거래 감소를 주도했다.
채권수익률 역시 국내 경기침체 우려감과 미국의 경기부양을 위한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국고채 3년물이 0.07%포인트 떨어진 4.97%를, 국고채 5년물은 0.03%포인트 하락한 5.08%를 각각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KRX 채권지수는 1월에 비해 0.73포인트 상승한 110.33포인트를 기록했다. 국고채프라임지수도 지난달 0.61포인트 오른 110.21로 나타났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