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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1분기 적자 확대”

이창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3 18:05

수정 2014.11.07 10:51



하이닉스의 1·4분기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영증권은 13일 “수요 둔화 및 3월 분기 결산에 따른 업체들의 밀어내기 가능성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약세가 예상되며 1·4분기 실적은 또다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1·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6200억원, 영업손실 4570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의 영업손실 3180억원에 비해 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며 2·4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연간 연결 매출액은 7조8100억원, 연결 영업손실 2310억원, 순손실 3040억원, 주당순이익(EPS)은 마이너스 661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회사 이승우 연구원은 “예전과 같은 경쟁력을 회복했다고 판단하기까지는 확인을 위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며 만일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좀더 이어질 경우 예정된 설비투자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조달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상 의미를 가질 수 있겠으나 경쟁 업체들이 대부분 물러서지 않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의미있는 수준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하며 주가는 2만2000∼2만8000원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ch21@fnnews.com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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