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한전 경비절감에 따른 실적악화 개연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연료비 급등에도 전기요금 인상은 어려워져 배정된 예산 회수 등을 통해 1단계로 4600억원을 줄이고 고유가와 환율 상승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으로 3000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메리츠증권 김승철 연구원은 13일 “한전의 긴축경영에 따른 예산 절감이 한전KPS의 펀더맨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1단계 절감 방안에서 수선유지비 절감은 한전 본사가 자체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송변전 정비와 관련된 비용에 국한되어 한전KPS의 송배전 정비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2단계로 긴축 경영도 발전효율성 저하와 발전기 수명단축으로 이어져 향후 정비비 절감액보다 더 큰 비용을 야기할 수 있어 자회사들의 긴축경영이 수선유지비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전KPS 주가는 전일보다 4.18% 하락한 1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eilee@fnnews.com이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