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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 “통신계열사 시너지방안 모색”

김태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3 22:36

수정 2014.11.07 10:50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면서 SK그룹 통신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하나로텔레콤 주가에 미칠 영향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SKT의 인수로 하나로텔레콤의 외국인 지분 한도 소진율에 여유가 생겨 수급 측면에서 숨통이 해소됐다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증권업계는 이와 관련, 예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로 하나TV 사업 관련 하나로미디어 추가 펀딩 여부, 펀딩 시 SKT 참여비율 문제, SKT의 향후 인터넷TV(IPTV) 사업 마케팅 관련 전략 등을 꼽았다.

아울러 SK네트웍스 네트워크 사업 부문 영업양수도 여부와 SK텔링크 합병 여부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존재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하나로텔레콤에는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성종화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로 여러 측면의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면서 “우선은 유무선 통합을 통한 결합상품 시너지 창출과 중복투자 방지, 비용구조의 효율화, IPTV 부문의 시너지, SK텔레콤의 마케팅 채널을 활용한 하나로텔레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해지율 방어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가입자 순증 유발,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 사업 부문 하나로텔레콤 이양, SK텔링크와 하나로텔레콤 합병 등 SK그룹 통신 계열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시너지 창출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로텔레콤의 6개월 목표주가로 1만5200원을 제시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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