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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테크노폴리스 본격 개발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3 22:40

수정 2014.11.07 10:50

충북 청주시 강서 2동 일대 325만5000㎡의 첨단 복합산업단지인 ‘청주테크노폴리스’의 개발이 본격화된다.

청주시는 13일 신영과 대우건설 등 6개사가 참여한 ‘신영 컨소시엄’을 사업비 1조2000억원 규모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자로 최종 선정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영컨소시엄은 2단계로 나눠 2015년까지 산업과 연구개발, 유통·교육·문화·의료·스포츠 시설이 결합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이 사업의 지분은 신영이 30%이고 청주시 20%, 대우건설과 산업은행이 각각 15%다.

신영컨소시엄은 오는 5∼6월께 지구지정을 받아 사업을 진행하며 준공시기는 1단계가 2012년, 2단계는 2015년이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하이닉스 청주공장의 배후단지로 기능하며 산·학·연 연계가 가능토록 개발된다.
또 하도급업체와 첨단 정보기술(IT)업체까지 다양한 업종들이 들어서게 된다.

새 정부의 충청광역경제권 계획의 일환인 국제비즈니스벨트인 대덕테크노밸리(R&D)∼오송생명과학단지(BT)∼오창과학산업단지(IT)∼청주테크노폴리스(IBT)가 완성돼 충청권을 단일 첨단지식 산업벨트로 구축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청주시는 이번 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약 3만9000여명의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1만28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3조15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예상된다고 청주시측은 밝혔다.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완공되면 인근지역에 조성 중인 4300여가구의 ‘신영 지웰시티’도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지웰시티는 지난해 8월 착공을 시작한 첨단 주상복합단지로 백화점·멀티플렉스·명품아웃렛·랜드마크 타워 등의 복합 상업시설을 갖춘다.


신영 정춘보 회장은 “청주테크노폴리스가 완공되면 초대형 복합단지인 지웰시티와 산학연이 연계된정보화도시를 수용하는 다기능 복합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입주업체 임직원들은 쾌적한 주거와 편리한 업무시설 등의 혜택을 누리면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ameye@fnnews.com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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