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호텔 “여자끼리 오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4 16:45

수정 2014.11.07 10:48



특급호텔들이 봄을 맞아 여심(女心)잡기에 나섰다.

호텔들은 여성전용으로 밤새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상품이나 무료 강좌 제공, 화장품, 스파 등을 포함한 실속 패키지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내에 있는 그랜드 스위트에서는 밤새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색상품 ‘레이디스 파티 패키지’를 선보인다.

드레스 코드는 레드 & 화이트로 6인까지 투숙할 수 있다. 냉장고 안에 가득 채워진 파티 음식을 모두 무료로 먹을 수 있고 아베다 여행용세트와 미샤 레볼루션 화이트 큐어를 준다. 가격은 15만원.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도 ‘섹스 앤더 시티’에 등장했던 싱글녀들의 럭셔리한 파티를 컨셉트로 한 파티 패키지를 준비했다. 통유리의 복층스위트룸에서 도심야경을 바라보며 3명의 친구들과 함께 자쿠지 거품 목욕을 즐기고 특별 제작된 슈퍼 킹 사이즈 침대에서 핑거푸드와 와인을 마시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가격은 39만5000원.

서울 남대문로 밀레니엄 서울힐튼에서는 주말 ‘걸스 나잇 인 패키지’이용고객에게 와인과 커피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오리진스 마스크팩세트를 선물로 주고 룸서비스로 피자와 와인 1병을 즐기며 영화 1편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격은 26만원.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은 스팀테라피 기기가 비치된 여성전용객실을 제공하는 ‘레이디스 휴(休) 패키지’를 선보였다. 가격은 28만원.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그랑아’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입장하는 여성들에게 맥주와 칵테일을 무료로 주는 ‘레이디스 나잇’을 준비했다.
남성 고객과 함께한 경우라면, 무료 행사의 기회에서 제외된다.

/scoopkoh@fnnews.com고은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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