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하며 1600선이 위협받았다. 장중 한때 16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14일 코스피시장은 15.36포인트 내린 1600.2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부실 손실의 끝이 보인다는 S&P의 낙관론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했다는 소식에도 불구, 2000억원이상의 외국인 매도세와 원달러 환율 급등세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가 하락했다.
또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이 3∼4% 하락하는 등 조선주가 낙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반면 필립스전자 지분 매각으로 어제 급락했던 LG디스플레이가 2.8% 올라 하루만에 반등했다. 또 LG전자도 3.1% 올라 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
섰다. 또 세신은 횡령사건의 사고 금액을 회수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주연테크가 최저가 소형 노트북 출시에 힘입어 6.4% 올라 사흘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도 4.10포인트 내린 617.71포인트로 마감해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 다음, 서울반도체, 키움증권이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고유가와 원화약세 여파로 2.5% 하락해 사흘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성장성 저조와 원화약세 여파 등으로 약세를 보였던 하나투어가 2.6% 올라 열흘만에 반등했고, 김종학프로덕션은 외국계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으로 7.9% 올랐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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