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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LPGA 마스터카드 2R 선두, 신데렐라 탄생 예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6 22:22

수정 2014.11.07 10:44

나도 신데렐라가 되어볼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2년차 오지영(20·에머슨퍼시픽)이 마스터카드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며 생애 첫승의 기회를 잡았다.

오지영은 1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보스케레알CC(파72·6876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와 2타차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오지영은 2라운드에서도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전반 9홀을 1언더파로 마친 오지영은 12, 13, 15, 16번 홀에서 4개의 버디를 쓸어 담으면서 4타를 더 줄여 유력한 우승 후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오지영은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해 신지애(20·하이마트), 김송희(20·휠라코리아) 등과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선수. 2006년 L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을 9위로 통과했고 루키였던 지난해 세이프웨이클래식에서 6위를 차지하며 상금랭킹 72위에 올랐던 바 있다.



대만 국가대표 출신으로 아마추어 시절 오지영과 경쟁 구도를 이뤘던 청야니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올라 최종 라운드에서 오지영과의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최나연(21·SK텔레콤)이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박희정(28·CJ)이 공동 6위 그룹에 합류했다.

2라운드에서 각각 1오버파와 2언더파를 적어내며 나란히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한 양희영(19·삼성전자)과 제인 박(21)이 공동 8위, 이븐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한 장정(28·기업은행)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6명의 한국 낭자군이 ‘톱 10’에 이름을 올려 올 시즌 첫승을 합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고국 무대에만 서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는 ‘안방 무대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던 세계랭킹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2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easygolf@fnnews.com이지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