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포넷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224억원으로 업계 1위 업체인 아이디스 외형의 28% 수준이다.
DVR 제품 판매는 국내의 경우 대리점 혹은 국내 도매업체를 거쳐 최종 사용자에게 공급되고 해외는 해외 도매업체를 경유해 역시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따라서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DVR 업계는 해외 파트너가 매우 중요하며 동사는 북미의 PCO, 유럽의 Bond사를 각각 하이-엔드(High-end) 전문 딜러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동사의 매출은 약 295억원(+32.5%) 수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영업이익은 51억8000만원(+42.2%)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 증가는 기존 북미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 기조 하에 유럽 및 아태 지역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NVR는 기존 DVR에 저장 기능을 추가하고 IP 카메라 등 네트워크 IP 제품들과의 연동을 통해 폐쇄적 공간에서 네트워크 공간으로 확장시킨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동 제품에서 중요한 것은 영상분석 기술이며, 동사는 약 3년간의 R&D 투자를 통해 다양한 영상분석에 관한 자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상태이며, 최근 미국 PC-Open사(동사 DVR 미국 유통업체)와 협력을 통해 보다 고난이도의 분석툴을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동사의 NVR, IP 관련 신규 제품군에서의 매출 비중은 작년 약 5% 수준에서 올해는 2008년 12.5%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의 주력인 PC DVR 제품은 Stand-Alone DVR 시장에 비해 규모는 작으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진입장벽이 높아 DVR 제조업체 중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영상보안시장의 방향이 IP 네트워크 제품으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해 온 동사의 경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영상보안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이미 테러 위협 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번 남대문 방화 사건을 통해 향후 국내 영상보안시장의 필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 동사의 실적은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IP 네트워크 관련 시장 확대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설립 이후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한 점은 비용 통제 및 원가 절감에 있어서 또다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며 배당성향 20%를 유지하고 있는 점도 투자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정하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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