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노회찬 전 의원이 주도하는 진보신당이 16일 서울패션아트홀에서 당원과 대의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출범했다.
창당대회에서는 당 지도부로 심상정 전 의원과 노회찬 전 의원, 김석준 부산대교수, 이덕우 변호사, 박김영희 전 장애여성공감대표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이중 심, 노 전 의원은 상임공동대표로 활동한다.
진보신당은 정강정책으로 사회연대·평화·녹색 국가 지향과 국기기관 민주화, 대기업에 맞선 중소기업 보호와 육성, 생태주의·여성주의 구현,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일자리 확대를 위한 연대, 1가구 1주택과 공공주택 확대, 입시철폐와 무상 교육 확대 등을 내세웠다.
진보신당은 또 당 대회를 최고의결기관으로 하고 지역 및 부문 당원협의회를 두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당헌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진보신당은 지난 11일 비례대표 후보 1번과 2번에 박김영희 공동대표, 이남신 이랜드노조 수석부위원을 각각 내정한 데 이어 이날 유방암 투병 후 강제전역을 당했다가 복직 투쟁중인 예비역 중령 피우진씨를 3번으로 내정하는 등 10명의 비례대표 후보 내정자를 발표했다.
심상정 상임공동대표는 대표선출 소감으로 “진보신당은 차별과 서러움에 고통받는 비정규직 노동자, 장애인과 이주노동자, 성 소수자들을 위한 ‘노아의 방주’가 되어야 한다”며 “진보신당은 민심과 민생을 통째로 집어삼킬 이명박 정권의 홍수를 막아낼 강력한 견제세력, 믿음직한 진보야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지역구 후보 추가 명단.
▲경남 창원갑=최재기(49.전 민노총 조직국장)
▲경남 거제=백순환(48.전 민노총 금속연맹 위원장)
▲전북 전주덕진=염경석(48.전 민노당 전북도당 위원장)
▲강원 강릉=김봉래(44.전국농협노조 부위원장)
▲경북 경산·청도=김영수(37.진보신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충남 당진=임성대(49.전 민노당 충남도당 위원장)
▲부산 부산진을=박주미(49.여.부산 실업극복센터 대표)
▲부산 강서을=박양수(43.전 부산지하철노조 수석부위원장)
▲대구 서구=장태수(37.전 대구시 서구의원)
▲대구 수성갑=이연재(46.대구 수성주민광장 상임대표)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