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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인 보금자리 하반기 마련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6 22:45

수정 2014.11.07 10:43

국내 해운인들의 숙원사업인 해운빌딩이 마련된다.

1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선주협회가 올 하반기 서울 시내 중심가에 해운빌딩을 구입키로 했다.

구입 비용은 회원사들의 기부금과 협회 내 기부금을 합쳐 총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국선주협회는 서울 당주동 세종빌딩 10층에 입주해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협회에 일정 유보금이 마련돼 있고 지난해 회원사들이 100억원 이상 기부금을 낸 것으로 안다”면서 “매년 100억원 이상씩 기부금이 모일 것으로 기대돼 이 자금을 활용해 빌딩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빌딩 매입은 일단 최소 250억원의 자금과 외부 자금조달을 통해 해결하고 향후 기금이 모이는 대로 변제하는 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선주협회는 부동산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서울 시내 10∼15층 규모의 적당한 건물을 물색 중이다.

선주협회측은 건물을 매입하면 회원사 재교육과 각종 이벤트 및 수익 다각화 사업도 함께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해운빌딩 건립 추진은 최근 국내 해운업계의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위상 강화가 필요하다는 회원사들의 의견 개진이 이뤄진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선주협회 회원사는 지난 2002∼2003년만 해도 40여개에 불과했지만 약 5년이 지난 현재 회원사 수는 130개를 넘어섰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해운업 발전을 위해 최근 몇 년간 회원사와 협회가 정부 정책 개선 건의 등 활동을 펼쳐 왔다”면서 “업계 발전을 위해 회원사의 중심 역할로서 해운빌딩 설립이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jjack3@fnnews.com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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