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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아이파크 4순위 청약 ‘인기’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6 22:51

수정 2014.11.07 10:43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에서 분양한 ‘해운대 아이파크’가 4순위 청약에서 5000여명이 몰리는 등 ‘뒷심’을 받고 있다. 광안대교가 요트장이 보이는 조망권을 갖춘데다 투기과열지구 해제 영향으로 전매가 가능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운대 아이파크는 지난 12∼14일 받은 761가구 잔여물량 4순위 청약에 5044명이 몰려 평균 6.6대 1, 최고 4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4순위 청약 첫날인 12일 574건이 몰렸으며 다음날 1364건, 마지막달 3106건의 접수가 이루어졌다. 특히 30층 이상 300㎡이상 대형 주택형으로 구성된 R군 주택형은 6가구 모집에 258건이 몰려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모집군은 B군으로 63가구 모집에 1514명이 몰렸다.
B군은 160∼230㎡ 주택형으로 구성돼있다.

그밖에도 각 타워 최상층 2개 층에 240∼423㎡평형 규모로 조성되는 S군에도 22가구 모집에 188건의 접수가 이뤄지는 등 8.5대 1을 기록해 평균경쟁률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부산지역에서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각각 427건, 1070건, 2393건 등 총 3890건의 접수가 이뤄졌으며 서울지역에서는 각각 147건, 294건, 713건 등 총 1154건의 청약이 이뤄져 부산지역과 서울지역의 접수비율은 8대 2 정도로 나타났다.

이번 4순위 청약은 전체 1631가구 중 초기계약분과 소명된 부적격당첨자, 예비당첨자 추가계약물량을 제외하고 761가구가 공급됐다.


이정훈 해운대 아이파크 분양소장은 “뛰어난 입지에 투기과열지구 해제 영향으로 청약을 머뭇거리던 잠재수요자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며 “17일부터 실시되는 계약에서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 I’PARK 는 지난달 11∼13일 3일간 청약당첨자들을 대상으로 한 계약기간에 48%의 계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실시된 1∼3순위 청약에서는 2.7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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