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STX엔진, 주가급락에 목표주가까지 하향 울상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7 15:10

수정 2014.11.07 10:40


STX엔진이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주가급락에다 실적 부진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선박용 엔진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효하다는 평가지만 주가는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7일 코스피시장에서 STX엔진 주가는 지난 주말 보다 6.51% 떨어진 3만6650원으로 마감하며 3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11월7일 9만69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고점대비 60%가 넘게 빠지며 시장 하락 이상의 급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STX 엔진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증권 강영일 연구원은 “기대 이하의 4·4분기 실적과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반영해 수익 추정치를 낮췄으며, 51% 지분을 보유한 STX엔파코에 대한 지분가치도 기존 3464억원에서 2521억원으로 내렸다”며 목표주가 하향 원인을 설명했다.

하지만 3만원 후반 대를 기점으로 중기바닥 형성시 본격적인 중기 상승추세가 형성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강 연구원은 “선박용엔진 사업에 대한 긍정정인 시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에 따라 올 1·4분기에는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특히 올 1∼2월에만 약 7000억원을 수주해 지난해 연간 수주액 2조1834억원의 32%를 달성하는 등 플랜트 사업부 분할과 전자통신 사업부의 실적개선도 기업가치를 증대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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