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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케이블연구원 DCAS규격 표준화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7 16:26

수정 2014.11.07 10:40

한국디지털케이블연구원(원장 임주환·KLabs)는 국내 케이블사업자의 DCAS(다운로드 수신제한시스템) 조기 도입을 위한 DCAS 규격 표준화를 추진한다.

이를위해 디지털케이블연구원은 17일 서울 상암동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DCAS 관련 솔루션 개발업체들과 DCAS 파일럿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상반기내에 DCAS 파일럿 시스템을 K랩스 테스트베드에 구축하고 하반기에 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디지털케이블TV 셋톱박스에는 고비용의 케이블카드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DCAS는 소프트웨어 형태의 수신제한시스템으로 수신제한 모듈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는 것만으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이다.

K랩스와 DCAS 파일럿 시스템 구축엔 LG CNS, LG전자, 디지캡, 엑스크립트, 코어트러스트가 참여한다. 이 업체들은 각자 보유하고 있던 헤드엔드, CAS, DCAS 단말 등 DCAS 파일럿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들을 K랩스 테스트베드에서 유기적으로 연동해 DCAS 상용화에 대비한 기술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주관 기관인 K랩스는 이들 DCAS 업체들과 DCAS 기술 검증에 이어 케이블사업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개발 업체들과 함께 표준화전담반을 구성한다. 특히 K랩스는 DCAS 시스템 보안 검증에 필요한 DCAS 인증시스템(TA·Trusted Authority)을 구축하는 등 DCAS 상용화에 필요한 준비를 할 예정이다.


K랩스 한운영 센터장은 “DCAS가 상용화되면 그동안 케이블카드로 인한 발열 및 고장 문제와 특정 CAS만을 지원하는 케이블 카드의 종속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또 셋톱박스 가격도 낮출 수 있어 케이블TV 디지털 전환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jung@fnnews.com정상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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