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가투자 5억~8억은 있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7 09:24

수정 2014.11.07 10:43


서울과 수도권에서 상가에 투자하려면 평균 5억∼8억원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상가투자정보분석업체인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입점한 상가를 기준으로 분양금액을 조사한 결과 서울 소재 1층 상가에 투자할 경우 대출 30%를 제외하면 평균 8억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도 5억원의 실질 투자금이 필요하다.

이 정도 수준의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울지역의 유망 상가는 1층 기준 평균 3.3㎡당 4500만원선인 강서구 발산지구, 송파구 장지지구와 영등포구 및 관악구 일대 분양 상가가 꼽혔다. 이들 지역 상가의 평균 분양금액은 11억2500만원(83㎡기준) 정도로 30%의 융자를 받으면 실제 투자금은 7억8750만원(보증금 적용 제외)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의 경우, 평균 3.3㎡당 분양가가 2900만원으로 83㎡의 상가를 분양받을 경우 총 분양금액은 7억2500만원으로 30%의 대출금을 제외하면 실투자금은 5억750만원(보증금 적용 제외)이 된다.


5억원 정도의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유망지역은 경기 화성동탄과 의왕 청계, 김포 장기, 남양주 가운, 용인 동백, 시흥 능곡, 하남 풍산과 인천 논현지구, 삼산지구, 인천 남구 등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상가는 지역별, 위치별 금액 편차가 심해 필히 현장조사를 통해 합리적 가격인지 여부를 철저히 따져보고 지나치게 상권이 급변할 만한 지역은 호재에 따른 프리미엄은 맹신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수석연구원은 “상가의 전면과 후면의 가치 또한 다르듯이 지역에 따라 최고가 기준으로 본다면 평균 분양가의 30% 이상 차이가 난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상권 형성 기간 등을 포함한 장기적인 안목과 실질적인 임대시세를 감안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상가인지 여부를 사전에 꼭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hyun@fnnews.com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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