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낭비성 사업에 대한 구조 조정 작업에 착수했다.
1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의 모든 예산을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토, 낭비성 및 성과부진 사업 등에 대해 구조 조정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재원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과정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에 다시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구체적 실천을 위해 예산의 10%를 절감하기로 하고 이달 중 30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는 구조조정 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산하 공사 및 공단, 구·군 등에 협조를 구하고 자체 실정에 맞는 사업 구조 조정안을 마련해 시의 방침에 동참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사업예산 절감 노력과 함께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예산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실·국별로 신규 사업을 발굴하기로 하고 지금까지 내년도 추진할 신규 사업 40건을 발굴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규 사업계획이 정부 부처의 재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논리를 개발해 상시로 부처와 접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