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경기도상공회의소연, 삼성특검 조기종결 촉구(종합)

차석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7 17:03

수정 2014.11.07 10:39


삼성특검을 조기에 종결해 기업경기 회복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우봉제)는 최근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삼성특검팀에 수사 조기 종결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상공회의소,안산상공회의소 등 경기도내 상공회의소 연합모임인 연합회는 건의서를 통해 “삼성특검의 기간 연장으로 인해 관내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점을 고려, 특검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삼성에 대한 특검 수사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 전체 기업 이미지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지속될 경우 국가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수사를 조기에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또 “최근 유류 원자재가의 폭등, 미국발 신용경색 등으로 인한 세계 경기의 침체에 인플레이션 압력까지 겹쳐 글로벌경영환경이 악화됐다”며 “삼성에 대한 압수수색, 핵심 경영진의 출국금지 등 강도 높은 조사로 삼성의 글로벌 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지난 13일 오후 5시 경기 광명상공회의소에서 회장단 회의를 갖고 삼성특검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했으며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지식경제부 등 정부기관과 정치권에도 건의서를 제출했다.


/cha1046@fnnews.com차석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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