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성남도 高3 문제유출 의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7 17:47

수정 2014.11.07 10:39



서울에 이어 경기 성남지역에서도 고3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성남 A고교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A고교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12일 수리영역 시험문제지에 착오가 생겨 임의로 2교시 수리영역 시험을 3교시에, 외국어영역 시험을 2교시에 실시했다.

이날 시험은 전국 1800여개 고교가 동일하게 1교시 언어, 2교시 수리, 3교시 외국어, 4교시 과학탐구 및 사회탐구영역 순으로 진행됐으나 A고교는 수리와 외국어 영역 시간을 변경한 것.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하자 A고교 일부 학생들은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해 타 학교 학생들에게 외국어 영역 시험문제와 정답 등을 보내주고 수리영역 문제와 정답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고교측은 이에 대해 도 교육청이 전국연합학력평가 실시를 위해 운영 중인 인터넷 웹상에 시험문제지 유형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인문계반 학생들이 치를 수리영역 ‘나’형 문제를 자연계반 학생들이 보는 ‘가’형 문제로 잘못 신청해 시험시간을 조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학교측은 또 학생들의 부정행위 방지 등을 위해 휴대폰 소지를 금지하는 지침을 지키지 않아 시험관리에 허술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15일 “전국 고1, 2,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고3 학생을 위한 수리영역 45문제 중 19문제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평가하고 수능 시험 적응력을 기르기 위해 치러지는 모의시험으로 1년에 4차례 실시되며 대입이나 내신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