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문화일반

문화부 기관장 줄줄이 사의..물갈이 신호탄?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7 17:56

수정 2014.11.07 10:39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전 정부가 임명한 문화예술계 기관·단체장들의 자진사퇴를 촉구한 가운데 17일 정순균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오지철 한국관광공사 사장, 신현택 예술의전당 사장 등이 줄줄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관련 기관·단체장의 사퇴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과 국정홍보처장 등을 지낸 정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방송광고공사 간부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임명권자인 문화부 장관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오 한국관광공사 사장도 지난 14일 문화부를 통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문화관광부 차관, 대통령비서실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지낸 오 사장은 지난해 11월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또 문화관광부 기획관리실장, 여성부 차관 등을 거쳐 지난해 5월 예술의전당으로 자리를 옮긴 신 사장도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앞서 유 장관은 지난해 말 발생한 예술의전당 화재 사건과 관련, 신현택 사장과 정은숙 국립오페라단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었다.


그러나 유 장관이 실명 거론했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김정헌 위원장과 국립현대미술관 김윤수 관장 등은 이날 오전 “사퇴할 이유가 없다”는 뜻을 거듭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jsm64@fnnews.com 정순민 송동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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