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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규 동성제약 회장 별세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7 18:11

수정 2014.11.07 10:38



한국 제약산업 1세대를 이끌어 온 동성제약 창업주 송음 이선규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84세.

일제시대 궁부약국 직원으로 의약품과 인연을 맺은 고(故) 이선규 회장은 지난 1957년 동성제약을 창업해 ‘훼미닌’과 ‘정로환’을 개발하는 등 의약품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고인은 1960년대 패션염모제 ‘훼미닌’을 개발해 동성제약을 성장시켰으며 1972년에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배탈·설사약인 정로환을 개발해 국민건강을 지켜왔다.


고 이 회장은 의약품개발뿐 아니라 20년째 소년소녀돕기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 의약품 및 의학 연구자 지원(이선규 약학상) 등 기업의 사회환원 노력에도 남달랐다.

동성제약은 이 회장의 장례를 회사장으로 치르고 19일 오전 10시30분 충남 아산공장에서 영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미망인 남복희씨와 3남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5시.(02)3010-2230

/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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