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용)경기상공聯, 삼성특검 조속 마무리 촉구..특검 "삼성생명 주식 의심"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7 17:57

수정 2014.11.07 10:38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회장 우봉제)는 최근 삼성 비자금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검팀에 수사 조기 종결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원상공회의소,안산상공회의소 등 경기도내 상공회의소 연합모임인 연합회는 건의서를 통해 “삼성특검의 기간 연장으로 인해 관내 수많은 협력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점을 고려, 특검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삼성특검의 조속한 마무리를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문을 채택,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지식경제부 등 정부기관과 정치권에도 건의서를 제출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삼성이 삼성생명 차명주식 배당금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정황을 포착, 자금의 흐름을 추적중이다.

윤정석 특검보는 “아직 수사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지만 삼성생명 주식도 의심스러운 것이 많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삼성생명 차명주식 배당금 중 일부가 삼성 전략기획실이 관리하는 삼성 차명 의심계좌로 유입됐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특검팀은 유입된 자금이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삼성이 정치권에 대선자금으로 제공했다는 의혹에도 관련이 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고 이병철 선대 회장에게서 물려받은 이건희 회장의 사재를 차명 계좌로 분산시켜 계열사 지분에 투자했다는 삼성측의 주장에 따라 양도소득세 포탈 혐의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cha1046@fnnews.com차석록 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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