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대형마트 2월매출 감소..고물가 영향

김홍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8 11:44

수정 2014.11.07 10:35

최근 고물가에 식품 등의 매출 감소로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이 두 달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8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동월대비 1.5% 감소한 반면 백화점 매출은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는 지난 10월∼12월까지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올해 1월 흑자로 돌아섰으나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식품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마트는 고물가와 1∼2월에 걸친 설 명절 관련 상품 매출 분산효과 때문에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대형마트는 매출 비중이 큰 식품이 0.2% 줄어든 것을 비롯해 잡화(-12.5%), 스포츠(-6.2%), 의류(-5.3%) 등 생필품이 주로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대형마트의 영업전략으로 확대되고 있는 ‘PB상품(자체상표 상품)’은 지난달 전체 매출이 10∼20%를 차지해 아직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식품(-8.9%)을 제외하고 나머지 명품(19.4%), 잡화(19.1%) 등 전 부문에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전년대비 평균기온 하락으로 겨울 의류 상품의 매출 신장이 전체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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