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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바이엘 헬스케어 코리아, 먹는 간암약 넥사바 시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암 치료제가 시판된다.

바이엘 헬스케어 코리아는 세계 최초 경구용 간암 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 동안 간암은 암 절제수술, 간이식, 간동맥 색전술, 고주파 응고치료술 등 대부분 국소적인 치료만이 시행돼왔다. 이번 넥사바 간암 적응증 추가로 전신적 항암요법이 가능하게 됐다.

바이엘 헬스케어 항암사업부 로날드 린케 박사는 “간암은 그 동안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 기회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았다”며 “최초의 먹는 간암 치료제 넥사바의 국내(한국) 허가로 간암 치료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넥사바는 경구용이기 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간암 치료가 가능하고 암세포와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내피세포를 동시에 공격하는 다중표적항암제로 암세포의 성장을 직·간접적으로 저해한다고 바이엘측은 설명했다.

현재 넥사바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유럽 등 약 60개 국가에서 진행성 신장암 치료제로 판매되고 있다. 간암 치료제로는 지난 해 10월, 11월에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먹는 간암 치료제로 승인 된 바 있다.

/talk@fnnews.com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