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동국제약 말단비대증 치료제 특허 취득

이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8 14:50

수정 2014.11.07 10:34


동국제약(대표 권기범)은 말단비대증 치료제인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의 서방출성 마이크로캡슐의 제조방법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동국제약은 이번 특허를 통해 말단비대증치료제의 퍼스트 제네릭을 개발하여 9억달러에 달하는 세계시장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이미 지난해 ‘옥트린라르주사제’라는 상품명으로 세계 2번째로 제품허가를 취득했으며 올해 말부터 중남미 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 2010년에는 5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대부분의 서방출성 제제가 투여초기에 약물이 과량 방출되는 단점을 억제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 서방출성 마이크로캡슐 제조법으로 체내에서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게 함으로써 약물의 혈중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부작용도 감소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한달에 1회 투여로 빈번한 투여에 따른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치료 경비도 줄일 수 있다.


옥트레오타이드는 체내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말단비대증 또는 내분비계종양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오리지널제품인 노바티스의 ‘산도스타틴라르’가 세계적으로 유일한 제품이다./junglee@fnnews.com이정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