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日 중앙銀 총재에 다나미 지명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8 17:34

수정 2014.11.07 10:32



【도쿄=연합뉴스】 일본 정부는 19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다나미 고지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총재를 임명키로 하고 18일 국회에 인사동의안을 제출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니미무라 기요히코 일본은행 심의위원을 부총재로 임명하는 동의안도 국회에 제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무토 도시로 일본은행 부총재의 총리 승격안과 이토 다카토시 도쿄대 교수, 시라카와 마사아키 교토대 교수의 부총재 임명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지난주 참의원이 무토 총재안과 이토 부총재안을 부결함에 따라 중앙은행 총재 공석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후쿠다 야스오 총리는 달러에 대한 엔화 초강세와 주가 폭락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심화됨에 따라 이를 불식시키기 위해 야당과의 물밑 협상을 거쳐 이런 인사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제1야당인 민주당의 야마오카 겐지 국회대책위원장은 이번 인사안에 대해 “동의해야 할 이유를 발견하기 어렵다.
동의해 주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 국회 동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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