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시장 규모가 사상 첫 7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한국의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캐나다에 이어 세계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5% 증가한 7182만1000대라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5% 늘어난 127만2000대(수입차 포함)라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한국의 자동차 내수시장 규모는 지난 2004년 이후 4년째 세계 13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협회측은 덧붙였다.
국가별 자동차시장 규모는 미국이 1646만대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이 중국(879만2000대), 일본(535만4000대), 독일(348만3000대), 영국(280만대), 이탈리아(274만1000대) 순이다.
특히 신흥국가인 인도는 자동차시장 규모가 199만대로 사상 첫 10위에 올랐고 러시아는 264만4000대를 기록, 프랑스(257만9000대)를 제치고 7위를 차지했다.
협회측은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는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시장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브릭스(BRICs) 국가의 높은 증가세로 2006년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fncho@fnnews.com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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