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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주식선물 시장이 뜬다

신현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8 22:37

수정 2014.11.07 10:30

오는 5월 6일 상장하는 개별주식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투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신규 상장되는 개별주식선물 종목은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신한금융지주, 한국전력, 국민은행, LG필립스LCD, LG전자, SK텔레콤, 현대차, KT, 우리금융지주, KT&G, 신세계, 하나금융지주 등 15개다.

지수 선물·옵션에 비해 필연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개별주식 선물의 변동성을 감안해 거래 증거금률은 12%, 위탁증거금률은 18%로 결정됐다.

개별 주식 수익률의 변동성을 헤징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개별주식 선물이라는 점에서 보다 정밀한 개별주식의 리스크 헤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매도 거래가 용이해짐에 따라 투자 전략도 훨씬 다변화되고 정교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별주식 선물이 활성화되면 개별주식 옵션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큰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손쉬운 매도 포지션의 설정이다. 이를 통해 활발한 차익거래 및 롱-쇼트전략 등 새로운 투자전략의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다 현물의 경우 매도시에 부과되는 0.3%의 거래세도 적용받지 않아 활발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개별주식 선물은 수많은 투자전략의 구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α의 수익을 추구하는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은 “주식선물이 상장되면 공매도 및 대차거래자의 수요와 ELW, ELS에 대한 헤지용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현재 차익프로그램 거래와 같이 현물과 선물의 베이시스를 이용한 차익거래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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