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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1년만에 감소 주택대출 안정세 영향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8 22:44

수정 2014.11.07 10:30

올 1월 금융기관 가계대출이 1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대출시장이 안정세인 데다 연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신용대출도 크게 줄어든 탓이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1월 중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예금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473조6102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4873억원(-0.1%)이 감소했다.

가계대출이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은 2007년 1월(마이너스 1조2318억원) 이후 처음이다.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0월 5조640억원 급증을 고비로 11월 4조8273억원, 12월 1조3992억원 등으로 증가 폭이 둔화하는 양상이다.


이처럼 가계대출이 준 것은 신용대출이 지난달 대비 6667억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농·수협, 신용협동기구 등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전달보다 소폭(1794억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주택대출 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데다 1월 중 상여금 취급이 늘면서 신용대출이 감소해 전체 대출 잔액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김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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