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개방형 IPTV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셋톱박스 공급업체인 셀런과 공동 조인트벤처인 ‘오픈아이피TV’를 정식으로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오픈IPTV’ 대표이사엔 다음커뮤니케이션 김철균 대외협력본부 부사장이 선임됐다. 김 신임사장은 드림엑스닷넷 총괄본부장과 하나로드림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오픈아이피TV’는 다음과 셀런이 각각 10억원을 투자하며 IPTV사업과 TV광고사업, 컨버전스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개발해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측은 특화된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총괄, IPTV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모델(BM) 구축을 맡고 셀런측은 방송시스템 구축(SI)과 디바이스 공급 및 유통 등을 수행하게 된다.
IPTV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 될 콘텐츠 운영을 전담하는 다음은 포털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품질 콘텐츠 제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은 각 분야 콘텐츠 사업자와 상생모델을 구축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다음이 보유한 720만개의 카페와 동영상 플랫폼인 ‘tv팟’, 블로그 등을 통해 생산되는 일 평균 약 1만5000건에 이르는 동영상 손수제작물(UCC), 전략적 제휴로 확보한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전문 콘텐츠로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김철균 신임 대표이사는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은 다음의 IPTV플랫폼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첫 출발이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특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로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