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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원인, 음주운전 최다..처벌 두려움도

뺑소니 교통사고는 ‘음주행위’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뺑소니 운전으로 검거된 1만 264건에 대해 도주동기를 분석한 결과 음주행위가 29.1%이 가장 많았고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 15.8%, 무면허 8.9%, 공포심 4.9%, 무보험 1.6%, 불검거 확신 1.0% 순으로 나타났다.

또 법규위반별로는 안전의무불이행이 52.7%, 신호위반 8.4%, 중앙선침범 7.6% 순으로 조사됐다.

뺑소니 교통사고범의 검거율은 2005년 73.3%, 2006년 74.5%, 2007년 80.9%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지난해의 경우 2420건, 2006년 3689건의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오는 8월까지 뺑소니 교통사고 기초수사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수립, 초기수사 대응을 위해 자동차 부품 등 관련 업체에 대한 자료 수집에 나섰다.

또 관련 업체에 SMS문자메시지 전파, 인터넷 차량 동우회 검색활용 등의 뺑소니 사범 검거를 위한 수사기법도 보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고 1500만원의 신고보상금으로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와 목격자 신고유도를 확산시키겠다”며 “이와 함께 뺑소니 유공경찰관을 분기별로 선발, 포상 및 포상금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