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친박 엄호성의원 ‘親朴연대’ 합류

정인홍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9 11:29

수정 2014.11.07 10:28

친박(박근혜 전 대표)계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부산 사하갑)은 19일 탈당 선언과 함께 친박 인사들이 주도해 만든 ‘미래한국당’ 입당을 공식 선언했다.

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시간부로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친박연대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엄 의원은 “2002년 대선 패배 후 빈사상태에 빠진 한나라당을 대북비밀송검으로 회생시키고 박 대표 시절 5·31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었던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 남기고 험난한 가시밭길인 야당의 길을 간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엄 의원은 이어 “지난 경선 때 박근혜 전 대표를 도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공천에서 배제되고 타도대상이 됐다”며 “오만한 한나라당을 이대로 두면 나라를 망친다.
반드시 승리해 다시 돌아와 대안있는 건전한 비판세력으로서 다가올 미래를 위한 희망의 불씨를 살리겠다”고 덧붙였다.

/haeneni@fnnews.com정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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