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당 비례대표에 총 259명 신청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9 13:22

수정 2014.11.07 10:28

한나라당이 597명의 비례대표 공천신청자를 접수한데 이어 통합민주당도 19일 259명에 이르는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마감했다.

민주당은 지난 18일 마감한 4·9 총선 비례대표 공천신청 접수결과 비공개 신청자 30명을 포함해 총 259명이 신청을 마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원내 의석 299석 가운데 비례대표 의석은 모두 54석으로 민주당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지난 대선 득표율인 26.1%을 기준으로 15∼20석 가량의 비례대표 의석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나라당은 25석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신청자 중 최연소자는 올해 25세의 공인노무사 이관수씨였고 최고령자는 노무현 전 대선후보의 경남 선대위원장을 지낸 78세의 정영모씨였다. 이씨는 한나라당의 최연소 비례대표 신청자인 김태국 LG전자 연구원(27)보다 어린 나이다.

민주당 신청자들 가운데 유명 인사로는 장상 옛 민주당 대표, 최문순 전 MBC 사장, 염홍철 전 대전시장, 북한전문가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 등이 눈에 띈다. 당초 비례대표 1번으로 거론됐던 강금실 최고위원은 “백의종군하겠다”며 신청을 하지 않았다.


정치인 가운데는 당 내부에서 신국환 의원과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한 채수찬 의원이 비례대표를 신청했고 현재 비례대표인 윤원호, 서혜석, 신 명 의원이 재도전에 나섰다. 김상희, 박홍수, 신낙균 최고위원과 박선숙 총선기획단 부단장, 김현·유은혜 부대변인, 서영교 전 부대변인, 임혜자 공보국장 등도 비례대표를 희망했다.

전직 의원 가운데는 허운나, 김경천, 박양수, 한영애, 서경원씨 등이 신청서를 냈고 민주당의 전신이었던 대통합민주신당 창당과정에서 시민사회세력을 대표해 참여했던 최연 민주평화국민연대 공동대표, 조성우 전 민화협 상임의장, 양길승 전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등도 신청했다.


학계에서는 김 교수외에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신청을 했고 시민사회분야에서는 김주언 전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 백창현 대한노인회 회장, 임동규 전 부산YMCA 사무총장 등이 도전장을 냈다. 전직 장관 중에서는 윤덕홍 전 교육부총리,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 장재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안주섭 전 국가보훈처장 등이 신청서를 냈고 지방정부에서는 고재유 전 광주시장, 김윤주 전 김포시장 등이 지원했다.


공천심사위원 가운데는 황태연 동국대 교수와 김충조 전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청와대 근무시절 삼성 떡값을 거절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 이용철 변호사, 민주당을 탈당한 유시민 의원의 친누나 유시춘 한국문화정책연구소 이사장도 지원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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