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2년전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중장기 마스터 플랜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이미 마련했다.
2010년까지 총자산 40조, 순이익 4000억원, 시장점유율 40%의 ‘트리플 4’를 달성하고 2015년까지 자산 80조원의 동남경제권 최고의 종합금융그룹을 목표로 현재 사업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자산규모가 일정수준에 도달(2010∼2015년 예상)하면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러한 중장기 비전은 자통법시행 등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조직 및 사업부문에 변화가 일고 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인수합병(M&A) 및 경영전략 전문가를 외부에서 영입해 신성장사업팀을 설치했다. 새로운 성장동력발굴과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기위해서다.
또한 증권IB분야와 업무제휴를 강화하고 네트워크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증권, 대우증권과 투자은행(IB) 업무제휴를 체결해 지역 기업에 대한 IB업무 지원이 가능해졌다.
동시에 현대증권 IB전문가인 장승철 자본시장본부장을 전격 영입, 서울지역 IB영업을 전담할 IB영업센터를 설치했다.
동남경제권 일등은행 목표 달성을 위해 부산지역 외에 울산, 경남지역에 대한 점포 네트워크를 확대해 울산지역에만 점포 10개가 넘어서고 있다.
외부 연구기관과 손잡고 자회사 발전방안도 마련했다.
금융연구원과 손잡고 선물회사인 부은선물의 발전방안을 수립한 것. 자통법이 시행되면 부은선물은 현재의 선물업에서 투자매매업, 투자중개업,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 집합투자업중 향후 영위업종을 선택해 금융위원회에 인가신청을 해야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문영역을 결정해야한다.
부산은행은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의 금융공학 과정에 참여중이며, 올해에는 서울 소재 대학과 연계해 MBA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미국,홍콩,싱가포르 지역에 대한 직원들의 해외 금융연수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