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자본시장통합법 발효에 대비해 지난 2005년부터 다양하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려 왔다. 조직(투자금융부서 일원화 등)과 시스템(파생상품 트레이딩시스템 도입)을 정비하고 기업인수합병(M&A) 등 IB업무 전문가를 20명 이상 영입해 인적 역량을 대거 확충했다.
향후 지역 기업고객에 대출서비스를 넘어 외환, 헤지, M&A, 자본시장을 통한 자본조달 등 포괄적 기업금융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자통법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확고한 영업기반을 더욱 활용해 교차판매를 통한 비이자이익의 증가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수익증권과 방카슈랑스를 보더라도 2007년 상반기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77%와 84%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지역과 함께 호흡·발전하는 ‘지역밀착경영’을 굳건히 하면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관계금융과 투자은행(IB) 업무를 강화해 나가는 전략을 추진중이다.
기업의 요람에서 성장기까지 각 성장단계에 부응할 수 있는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한편, 자산운용,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IB업무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IB는 고도의 전문성과 상품개발기술, 기업분석 및 자금력이 필요하지만 대기업이나 초일류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는 IB만 있는 것이 아닌 만큼 지역은행의 실정에 맞는 IB 서비스의 제공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2007년 국내 최대 증권사인 대우증권과 투자은행(IB)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 것은 그러한 맥락에서 이미 준비된 전략의 일환이다.
은행들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은 지난 40년간 지역밀착경영의 결과로 다져진 확고한 영업기반으로 지역 내 확고한 고객기반과 인프라로 적자생존 경쟁에서 충분히 유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또 고객을 위한 복합금융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종합금융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다가오는 2010년에는 아시아 100대 금융기관 진입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