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롯데마트,중소기업 박람회 개최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9 16:45

수정 2014.11.07 10:26



“112개 업체 모두가 입점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롯데마트 2회 중소기업 박람회에 참석한 노병용 대표이사는 “박람회 행사를 위해 우리가 들인 비용과 노력이 상당하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업체들은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석한 우수업체들인 만큼 모든 업체들이 입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류심사에서 선정된 112개 업체는 유통학회 및 체인스토어협회 유통 전문가, YWCA와 고객을 대표하는 고객 평가단, 롯데마트의 점포 영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총 42명 평가단의 심사를 받았다.

현장 심사의 주요 평가 항목으로는 상품의 품질과 상품성(아이디어, 안전성, 성장성 등), 가격 등이며, 각 항목의 비중은 각 상품군별 특성에 맞게 적용한다.

고객평가단이 상품 자체의 품질을 중시하는 반면 점포 전문가들은 제품 가격과 안정적인 공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보기때문에 상호보완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롯데마트측은 보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종 선정된 입점 업체를 4월 1일 온라인과 개별 통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석한 합천군농협 연합사업단 장문철 단장은 “그동안 학교급식과 일본수출에 주력하다 대형마트로 판로를 넓히기 위해 박람회에 참석했다”며 “초코딸기는 우리의 대표적인 상품인 만큼 꼭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에 참석한 중소 업체들 가운데에는 이미 다른 대형마트에 납품을 하고 있는 경우도 적지 않아 박람회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들을 발굴해 판로를 열어주는 것이 박람회의 목적인데 이미 판로를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이 유통망 확대를 위해 박람회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

이에대해 롯데마트측은 “다른 대형마트에 납품을 하고 있다고 해서 그 업체를 배제하지는 않았다”며 “선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품질”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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