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진대게 잡으러 갑시다”

배기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9 17:14

수정 2014.11.07 10:26



울진대게의 우수 품질을 홍보하기 위한 ‘2008 울진 국제대게축제’가 오는 28∼30일 사흘간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제9회를 맞는 울진 국제대게축제는 국제대게 심포지엄과 세계 게 전시 및 요리경연 등의 행사가 마련돼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관광 축제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는 울진대게 줄 당기기 및 대게 잡기, 떼배 노젓기, 홍게 요리, 어린넙치 방류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후포여객선터미널에서는 대게, 털게, 킹크랩(왕게), 랍스타 등 활(活)게 전시와 대게를 활용한 가공식품, 해양바이오 제품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올해 처음 대게라면과 대게생생면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울진대게의 깊은 맛이 담긴 라면과 생생면을 시식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대게는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 떨어진 왕돌초와 맞닿아 있는 평해읍 거일리 심해가 주요 서식지로 14세기 초엽 고려시대부터 울진의 특산물로 자리잡아 몸통에서 뻗어나간 8개의 다리가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고 길다하여 이름 붙여진 ‘대게’는 필수 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맛이 담백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국제대게 심포지엄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등 대게산업 전문가, 해양바이오 및 심층수 전문가 등 400여명의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여해 대게산업 활성화 및 자원관리 방안과 해양바이오산업 국제동향 및 향후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진다.


김용수 울진군수는 “울진 대게는 성장기 어린이와 환자영양식으로 좋은 것은 물론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며 “울진 국제대게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울진을 환동해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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