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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하루아침에 목표주가가 3배나?



NH투자증권이 동양제철화학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3배 이상 높여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9일 동양제철화학의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동양제철화학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됐거나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의 대폭적인 상향 이유로 들었다.

최지환 연구원은 “그동안 폴리실리콘 상업 생산이 검증되지 않아 투자의견 변경 및 목표주가 상(하)향 조정을 보류해 왔다”며 “그러나 이달 들어 폴리실리콘 제품을 첫 생산한 이후 품질에 대한 문제 없이 출하가 이뤄지고 있으며 장치산업 특성상 부과되는 초기 비용을 제외하면 생산 원가 수준도 메이저업체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과거 할인 적용했던 폴리실리콘 가치 1조2000억원을 8조7000억원(생산능력 1만5000t 가정)으로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 역시 대폭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태양광 전지 소재의 주류는 폴리실리콘이 될 것”이라며 “특히 태양광설치용량 제한 폐지, 발전차액기준가격 인하가 국내 태양광시장 확대에 있어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동양제철화학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32.3%와 64.1%씩 늘어난 1조7759억원, 3925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동양제철화학 주가는 전일보다 7.62%나 급등한 33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