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은행

“카자흐銀 투자수익률 20% 넘을것”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19 20:23

수정 2014.11.07 10:24



국민은행이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의 투자수익률이 20% 이상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널드 H 맥킨지 국민은행 재무관리 부행장은 19일 콘퍼런스콜에서 “센터크레디트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3.2배이지만 지분 50%까지 2단계 투자가 이뤄지면 PBR이 2.6배로 떨어지게 된다”며 “투자금액이 과도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맥킨지 부행장은 “센터크레디트의 투자수익률은 20% 이상이 될 것”이라며 “국민은행의 지분투자로 그만큼 자금조달 측면에서 유리해지기 때문에 다른 카자흐스탄 은행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동성 측면에서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BCC의 외채상환액이 2억9200만달러 정도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4억달러 정도의 자금조달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채상환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킨지 부행장은 “BCC에 대한 직접적 자금조달 공여는 없을 것”이라며 “국민은행의 투자금액에 대한 펀딩은 달러로 조달이 될 것이고 은행채를 통한 조달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17일 카자흐스탄 BCC의 지분 50.1%를 인수키로 했다.
우선 BCC의 지분 30%를 취득하기 위해 6억3400만달러(약 6213억원)를 투자하고 추가 주식 매입이나 신주 발행을 통해 50.1%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가질 예정이다.

/kmh@fnnews.com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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