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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百 “삼성 장점 배워 시너지 확대”

애경백화점이 삼성플라자를 인수한 지 20일로 1년이 됐다.

지난 1년 동안 애경은 초일류기업 삼성 장점 배우기에 주력해 왔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삼성플라자를 인수한 후 삼성의 장점을 흡수, 애경의 제도를 정비했다.

지난해 12월 단행된 애경그룹 인사에서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임원 직급체계를 기존의 6단계(이사대우→이사→상무→전무→부사장→사장)에서 5단계(상무보→상무→전무→부사장→사장)로 축소했다.

직원들의 직급체계도 통일해 삼성플라자의 직급체계를 따라 애경백화점에 없던 주임 직급을 신설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낮았던 급여체계도 지난해부터 직급별로 삼성과 동일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플라자 출신들의 약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1일자로 단행된 애경그룹 임원인사에서 삼성플라자 조재열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 그룹 백화점부문 대표이사까지 올랐다.

애경백화점 서울 구로본점은 삼성플라자 마케팅 팀장을 지낸 홍종길 점장이 지휘하고 있으며 인사팀, 감사팀 등 주요 부서들의 팀장들도 삼성플라자 출신들이 이끌고 있다.

애경은 2009년 상반기 개점예정인 경기 평택점 및 향후 출점할 백화점·면세점에도 삼성플라자 인원들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애경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삼성의 장점 배우기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는 삼성의 장점을 흡수, 유통부문에서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백화점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만들어 삼성플라자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애경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삼성플라자 매출 목표는 5500억원”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평택점을 오픈해 2010년대 초까지 총 7개의 백화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박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