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198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2009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취합, 발표한 것에 따르면 올해 전체 모집인원은 37만8477명으로 전년의 37만8268명에 비해 약간 증가했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1학기 1만1838명(3.1%), 수시 2학기 20만2643명(53.6%) 등 수시모집 인원(21만4481명)이 전체의 56.7%로 정시모집 인원(16만3996명·43.3%)을 크게 상회했다.
특히 수시모집의 경우 2006학년도까지만 해도 전체의 48.3% 수준이었으나 2007학년도 51.5%로 처음 정시모집 인원을 추월한 뒤 2008학년도 53.1%, 2009학년도 56.7% 등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에서 132개 대학이 6만1190명을, 나군에서 136개 대학이 6만1329명을, 다군에서 137개 대학이 4만147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또 수시모집에서 내신성적을 100% 반영하는 대학이 지난해 60곳에서 올해 70곳으로 늘어났으며 수시모집에서 논술을 실시하는 대학이 26곳으로 전년보다 3곳이 감소했지만 반영 비율은 높아져 수시에서 논술의 영향력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은 14곳으로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시모집에서는 내신과 논술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수능등급제가 폐지됨에 따라 각 대학은 정시모집에서 등급, 표준점수, 백분위를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은 42.7%로 가장 많았고 표준점수를 활용하는 대학은 27.2%, 등급을 활용하는 대학은 12.7%, 백분위와 표준점수, 등급을 혼합 활용하는 대학이 17.4%로 나타났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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