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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 중구 정범구 전의원 공천

창조한국당에서 최근 탈당한 정범구 전 의원이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서울 중구에 출마한다. 이에따라 정 전 의원은 한나라당 대변인 출신인 나경원 의원과 진검승부를 겨루게 됐다.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 개혁정치의 중요한 표상인 정범구 전 의원이 민주당 입당을 결정하고 중구에 출마한다”면서 “박상천 대표와 합의해 전략공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그동안 중구에 출마 채비를 했던 정호준씨, 오랫동안 지켜온 정대철 전 의원도 정 전 의원의 출마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자리를 함께 한 정 전 의원은 “한나라당의 일당독재는 어떤 식으로든 막아야 한다는 각오로 민주당에 입당했다”면서 “정치분야의 민주주의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민주주의를 신장시키는 것이 앞으로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민주당이 종로구와 함께 정치 1번지로 통하는 중구에 정 전 의원을 투입키로 결정함에 따라 나경원 전 대변인과 자유선진당의 신은경 전 KBS 앵커와의 3자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방송인 출신의 정 전 의원은 지난 16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에서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를 지원했다.

/rock@fnnews.com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