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디지털 가전용 D램 사업 강화와 신규 8인치 반도체 라인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피델릭스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피델릭스와 포괄적 협력 계약을 지난 19일 체결하고 64M, 256M등 디지털 가전용 D램을 포함한 다양한 D램 제품의 설계를 피델릭스에 의뢰하기로 했다.
또 피델릭스 쪽에서 요청하는 반도체 제품은 하이닉스가 전문 제조하는 식으로 공동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하이닉스는 아울러 피델릭스 지분을 10% 가까이 취득키로 했다.
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8인치 팹(반도체 생산설비)을 활용한 파운드리(반도체 생산) 사업으로 8인치 팹의 활용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면서 “메인 메모리 위주의 소품종 대량 생산 체제에서 나아가 다양한 제품군을 구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델릭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돼 모바일 메모리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rainman@fnnews.com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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