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대차노조, 금속노조 산별교섭안 회사에 전달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0 11:13

수정 2014.11.07 10:21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가 상급단체인 금속노조의 산별교섭을 위한 올해 임금요구안을 회사측에 전달한데 이어 지부 자체교섭을 위한 임금안도 발송할 예정이다.

현대차지부는 금속노조가 정한 산별교섭 핵심요구안 6가지와 대정부 사회적 요구안 7가지를 회사측에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부는 또 오는 4월1일 산별교섭을 갖자는 뜻을 사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산별교섭 핵심요구안은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등 노동시간 단축 방안 마련▲ 기본급 13만4690원 인상 및 금속노동자 최저임금 99만4840원 보장▲원하청불공정 거래 근절▲ 비정규직 생산 공정의 5% 매년 정규직화 등 6가지다.

또 대정부 사회적 요구안으로는 ▲산별교섭 제도화▲산업공동화 대책 및 제조업 육성 정책 마련▲비정규직 차별 철폐▲실노동시간 단축 등 7가지다.


회사측은 그러나 산별교섭에 참여할 것 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가운데 다른 완성차 업체 등도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지부는 산별교섭과는 별도로 지부의 노사간 이뤄지는 올해 임금협상을 위해 다음달 중순까지 노조 집행부 회의와 대의원대회 등을 통해 자체 임금 요구안을마련, 회사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해 10년만에 임금 및 단체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바 있다./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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