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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 42억규모 헤파필터 수주

산업용소재 전문기업 웰크론(옛 은성코퍼레이션, 대표 이영규)은 미국의 힐스사(영문명HILLS INC.)로부터 42억원 규모의 헤파필터 소재 오더를 수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물량은 웰크론이 독자개발한 트루헤파필터(True HEPA Filter) 소재에 대한 수출물량으로 42억 상당의 고효율 헤파필터 원단을 공급하게 되며, 2009년 4월까지 선적을 마칠 예정이다.


웰크론이 개발한 트루헤파필터는 멜트브로운 공법을 이용한 헤파필터 소재로 0.3마이크로미터(㎛) 굵기의 미세입자를 99.97% 이상 여과할 수 있는 고효율 필터다. 멜트브로운(Melt-blown) 공법이란 고열과 고압의 바람을 이용해 섬유를 방사하는 공법으로 엿가락이 열에 의해 늘어지듯이 섬유를 가늘게 늘여 섬유를 방사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에서는 고효율 필터소재를 전량 수입해서 사용해 왔지만, 이번 수출로 인해 소재 선진국인 미국에 한국 제품을 역수출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고효율 필터소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미국 및 유럽지역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skang@fnnews.com강두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