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더 라이프’ 주인공 전수경·유준상

박하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3.20 15:30

수정 2014.11.07 10:20



뮤지컬 ‘더 라이프’의 주인공으로 탤런트 유준상과 뮤지컬 배우 전수경이 낙점됐다. 오는 5월2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무대에 오르는 ‘더 라이프’는 1980년대 뉴욕 브로드웨이 뒷골목을 배경으로 매춘부, 포주, 사기꾼 등 하류층의 인생을 그린 작품. 품격있는 재즈 넘버로도 유명하다. 1996년 8월 브로드웨이 에셀 빌리모어 극장에서 선을 보인 뒤 토니상 음악상, 남우조연상, 인기연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월남전쟁 영웅 플릿우드와 그의 애인 퀸이 뉴욕에 발을 들여놓으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들은 각각 마약과 매춘에 손을 대며 파멸의 길을 걷는다.
순진한 시골처녀 메리는 매춘업자 조조와 플릿우드의 계략에 빠져 성을 팔게 되지만 결국 고향으로 되돌아간다.
기존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공식인 화려한 볼거리나 웅장한 무대장치 없이 드라마를 내세워 흥행에 성공한 게 특징.

여기서 전수경은 매춘부 ‘소냐’로 유준상은 사기꾼 포주 ‘조조’로 분한다.
특히 전수경은 1998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됐을 때도 같은 역할을 맡아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2만∼9만 5000원. (02)501-7888.

fnSurvey